
경북 봉화군이 저소득 가구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료를 군비로 지원하며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낸다.
25일 군에 따르면 노령·질병·장애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09년 시작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생활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지속돼 왔다.
올해는 총 2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 매월 약 1870명의 군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봉화군에 주민등록이 있는 지역가입자 가운데 월 보험료가 보건복지부가 정한 최저보험료 이하인 세대 중 △ 65세 이상 노인이 포함된 가구 △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 △ 한부모가족 △ 국가유공자 가구 △ 만성질환자·희귀난치성 질환자 가구다.
별도 신청 없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 확인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하고, 봉화군이 매월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를 직접 지원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 사업은 단순한 보험료 지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복지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