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대만·미국서 반도체 첨단 교육·현장 체험… 학생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인제대 대만·미국서 반도체 첨단 교육·현장 체험… 학생들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5-08-26 03:37:08
인제대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이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대만과 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반도체 연수 프로그램을 잇달아 진행했다.

사업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4박 5일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연수에는 학생 14명이 참가했다. 연수는 해외 우수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최신 반도체 기술을 학습하고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룽화과학기술대학에서 반도체 관련 실험실을 둘러보고 전문가 강연을 통해 대만 반도체 산업을 배우고 익혔다.

더불어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주과학단지 내 기술박물관과 세계적 반도체 기업 TSMC 혁신박물관을 방문해 반도체 원료에서 완성품에 이르는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글로벌 반도체 설계·제조 기업인 매그나칩 반도체 기업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과 산업 생태계의 실무 감각도 익혔다.

이에 앞서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는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에서 여름학기 수업 연수를 진행했다. 이 연수에는 인제대 박용준 학생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인제대 사업단은 수업료와 숙식, 항공료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하도록 지원했다. 


박용준 학생은 ‘전자회로 기초 이론과 실습’ ‘디지털 논리 설계’ ‘SystemVerilog 기반 디지털 설계와 시뮬레이션’ ‘FPGA 실습 프로젝트’ 등 글로벌 연구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인제대 차세대AI반도체특성화사업단 측은 “이번 대만과 미국 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최신 반도체 이론·실습은 물론 글로벌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학문적·실무적 역량을 크게 키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취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제대---김해 청소년들 영상 제작 캠프로 미래 크리에이터 꿈 키운다

인제대 김해미디어허브와 삼방지역아동센터가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초·중학생 영상제작캠프’를 공동 개최한다. 김해지역 청소년들의 스마톤 관련 크리에이터로서 꿈을 키우기 위해서다. 캠프에는 삼방지역아동센터 소속 초·중학생 12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스마톤 제작과 관련 기획부터 촬영, 편집, 시사회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1분 내외의 숏폼(short-form) 영상을 만든다.

촬영은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편집은 ‘캡컷(CapCut)’ 앱으로 진행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에는 영상 제작 기초 이론과 기획안 작성법을 배우고 학생들이 직접 정한 촬영지인 오래뜰 먹자골목에서 현장 촬영을 진행한다. 

27일에는 편집 교육을 통해 컷 편집과 자막 삽입을 배우고, 조별로 완성한 영상을 시사회에서 상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총 3편의 숏폼 영상을 제작해 발표한다.

캠프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에게 미디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한 영상은 시사회 이후 김해미디어허브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한다.

장의진 인제대 김해미디어허브 담당교수는 “행복한 삶의 가장 확실한 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라며 “이번 영상제작캠프가 아이들이 낯설고 도전하기 어려웠던 영역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대 김해미디어허브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삼방지역아동센터 이다혜 팀장은 “평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장비와 시설,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한 결과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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