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열린 한일·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향후 외교 성과를 위해 당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과 정부가 연일 국익을 위해 애쓰고 성과를 쌓고 있다. 민주당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한일 정상이 17년 만에 공동발표문을 채택했고,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됐다”며 “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현대화와 경제 통상 안정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을 논의했다”며 “조선·에너지·원자력·항공·LNG 등 핵심 산업에서 총 11개의 계약과 MOU가 체결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실무 회담과 추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며 “민주당은 차분히 살피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정부와 합심해 통상·외교·안보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 성과와 관련해 “방송 3법·노란봉투법·2차 상법 개정안 등 여러 민생 개혁 법안이 통과됐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는 검찰개혁과 가짜 정보 근절 등 개혁 과제에 집중하고, 물가 안정 등 민생 현안도 단단히 챙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