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 K콘텐츠디자인연구소와 주한 프랑스문화원 대구센터가 지난달 29일 경산캠퍼스 디자인예술대학에서 ‘K콘텐츠디자인 글로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게임·애니메이션·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AI 기반 콘텐츠 개발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 두 기관은 K콘텐츠와 게임,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분야 개발 협력, 콘텐츠 디자인 트렌드 및 정보 교류, 교수·학생 대상 교육 세미나 및 워크숍 공동 개최,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협약은 양국의 문화·예술적 자산 공유와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그리고 지역 문화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한-불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양국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협력 모델이 기대된다.
프랑스문화원 대구센터 이승욱 원장은 “대구를 거점으로 한-불 문화교류의 새로운 기회를 열게 됐다”며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K콘텐츠디자인연구소 김시만 소장(게임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게임,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찾을 좋은 기회”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모아 국제적 연구·교육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대구대 게임학과는 2024년 신설돼 게임개발, 모션그래픽, 캐릭터 디자인, 디지털 광고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핵심 인재 양성과 K콘텐츠 경쟁력 창출을 목표로 성장 중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