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재학생들의 학습 노하우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학습법 경진대회’를 열었다.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우수 노트 필기’와 ‘나의 대학생활 에세이’ 두 부문으로 나뉘어 총 4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트 필기 경진대회에는 175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대상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2학년 김세미(20) 학생이 수상했다.
김세미 학생은 “필기가 학습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코넬 노트법을 꾸준히 활용해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상 부문인 에세이 대회에는 79명이 지원했으며, 대상은 방사선학과 3학년 만학도 김현정(32) 학생이 차지했다.
그는 ‘빚 아닌 빛으로: 전문대학, 빛나는 미래를 향한 투자’라는 주제로 늦깎이 학습자의 성장을 그려내며 “경험이 다른 만학도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은진 교수학습지원센터장(치기공학과 교수)은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보건대가 지향하는 자기주도적 배움의 가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센터는 학생들의 우수한 학습 경험을 교내에 확산시키고, AI 기반 학습 도구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