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규모 200억 확대

양산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규모 200억 확대

경영안정자금 등 총 1천억원 규모
금융기관 대출 이자 일정비 지원

기사승인 2025-09-08 10:49:19 업데이트 2025-09-08 11:24:06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규모를 당초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00억 원 확대한다. 이번 증액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된 자금 수요에 적극 대응한 조치로, 행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발 빠르게 반영한 결과이다. 

시는 이번 증액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800억원 △시설설비자금 150억원 △기술창업기업자금 50억원, 연간 총 1000억원의 규모로 다양한 목적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을 경우 시가 일정비율의 이자를 지원하는 구조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4억원에 이차보전율 2.0%p, △시설설비자금은 업체당 최대 4억원에 이차보전율 2.5%p, △기술창업기업자금은 최대 4억원에 이차보전율 2.0%p~2.5%p이다. 단 기술창업기업자금의 경우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절차를 거쳐 지원 여부 및 융자한도가 결정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와 협약을 맺은 시중 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한 뒤 양산시 기업지원과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경남 양산시 중앙로 33-2 2층 기업지원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협약은행은 경남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iM뱅크로 총 10개 금융기관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자금규모 확대는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발빠른 대처로 기업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 골목 축제 잇따라 열린다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오는 13일부터 16일간 평산먹자골목 일원에서 '제3회 온(ON)골목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북부동서 열린 행사 온기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이어지는온(ON)기'라는 부제를 내걸었다.

행사 기간 참여 점포에서 양산사랑카드로 결제하는 시민에게는 9월 기본 적립률 13%에서 상향된 15%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여기에 참여 점포 자체 5% 할인이 더해져 시민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고 골목상권과 상인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월 열린 골목페스타 참석 내빈들이 떡메 치기를 하고 있다. 

각 지역 상인회도 각자의 특색을 살리는 사업을 펼친다. 물금읍 나래메트로시티 상가의 나래메트로시티 상가 상인회는 오는 11일 18시30분부터 '나래길 점등식'을 열어 야간에도 활기를 띠는 골목상권으로의 변화를 알린다.

또한 오봉청룡로번영회는 20일 물금읍 오봉청룡로 일원에서 '오봉만디영화제'를 개최해, 골목을 온 가족이 즐기는 야외극장으로 꾸미고 플리마켓 등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온골목페스타와 상인회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축제 분위기로 들썩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온골목페스타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상인회가 주체가 되어 지속 가능한 상권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 상인회의 노력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골목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동 화제리 내년 1월부터 수돗물 공급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원리, 서룡리, 용당리 일원 807세대에 내년 1월부터 수돗물이 공급된다. 

시는 8일 원동지구 지방상수도 매설 1공구를 준공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1공구는 지난 19년 12월부터 총사업비 225억을 투입해 착공했다. 상수관로 64km, 배수지 2개소, 가압장 11개소를 설치했다.

원동면 1공구 상수도 매설 관로가 붉은색 실선으로 표시돼 있다. 

오는 10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현황설명과 더불어 급수공사 방법 등을 협의하고 급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도 1월부터 급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동면 영포리, 내포리 일원을 사업구역으로 하는 2공구도 26년을 준공 목표로 지난 7월 착공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원동지구 지방상수도 매설공사(1공구) 준공은 지하수 고갈과 오염으로 물 공급 불안정을 겪는 주민들에게 획기적인 필수 공공재 공급이 될 것이다. 진행중인 2공구 사업과 더불어 점차적으로 원동면 전지역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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