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이산화탄소→에너지 생산’ 신기술 선봬 [힘쎈충남 브리핑]

세계최대 ‘이산화탄소→에너지 생산’ 신기술 선봬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20억 투입 보령화력에 ‘CO2 전환 실증 플랫폼’ 구축·가동 

‘제40회 충청남도여성대회’ 개최…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
가로림만 일대 15㎢ 드론 촬영 격자형 해양안전지도 제작
전형식 정무부지사, ‘제1회 농어업회의소 전국대회’ 참석
추석 앞두고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363곳 합동점검  
온라인 쇼핑몰 ‘충남농사랑’ 추석 기획전…최대 20% 할인
예당호 음악분수, 방문객 참여 선곡으로 풍성한 무대 연출 

기사승인 2025-09-08 16:39:30
발전소 배출 CO2 포집→전기화학적 반응→‘비행기 연료’ 전환  

충남도는 8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올(Green-ol) 신에너지 기술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8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서 열린 ‘그린올(Green-ol) 신에너지 기술 실증’ 시연회에 참석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충남에서 기후위기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잡아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기술이 빛을 발했다. 

도는 8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보령화력)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원장 , 김노마 LG화학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올(Green-ol) 신에너지 기술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린올은 이산화탄소를 전기, 물, 미생물 등과 반응시켜 그린 에탄올, 메탄올, 플라스틱 원료, 지속가능 항공유(eSAF) 등으로 전환하는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로, KIST가 개발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투입하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할 경우, 탄소 배출 없이 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올은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증은 도와 보령화력, KIST, LG화학 등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가 사업비 20억 원을 전액 지원하고, 보령화력은 부지와 CCU 설비를 통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공급한다. 

KIST는 그린올 원천 기술을 제공하고, LG화학은 대용량 실증 플랙폼을 구축해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하며 그린올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방안을 모색한다. 

보령화력 실증 플랫폼에서는 하루 300kg의 이산화탄소에 전기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200㎏의 일산화탄소를 생산 중이다. 

이는 2023년 독일에서 진행한 6㎏ 규모 전환 실증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바이오 공정을 통해 항공유의 일종인 헥산올을 만드는데, 정확한 생산 규모는 추후 실증을 통해 확인한다. 

도는 이번 실증이 ‘CCU 메가프로젝트’ 선행 사업 격으로, 현재 진행 중인 CCU 메가프로젝트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CU 메가프로젝트는 연구·개발 실증을 통한 CCU 기반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으로, 도내에서는 보령화력과 서산 한화토탈 에너지스 사업장 등 2곳이 부지 선정 공모를 통과했다. 

그린올 기술 상용화 시에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뒷받침 △메탄올 수입 대체 △친환경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eSAF 시장 선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하며 대한민국 탄소 배출 1위의 오명을 안고 있다”며 “이번 그린올 실증은 충남의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국내 화학·에너지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서해안권을 탄소중립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U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탄소중립 핵심 기술로 제시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년 전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를 CCU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40회 충청남도여성대회’ 개최…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 

충남도는 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제40회 충청남도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8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제40회 충청남도여성대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도 여성단체 회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 유공자 표창, (가칭)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 화합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사회 전반에 여성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공헌한 23명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으며, 시군 여성단체별 경연대회를 통해 소통·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는 이날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기공식을 함께 열어 의미를 더했다.  

충남여성가족플라자는 여성과 가족, 청소년을 아우르는 종합 거점 공간으로 도내 여성단체, 여성정책 연구 및 청소년 관련 기관이 함께 모여 협력하고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해 내포신도시(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조성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발전하고 계속해서 성장하려면 사회에서 여성의 힘을 완전하게 끌어내야만 한다”라면서 “도내 모든 여성이 대우받고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여성가족플라자를 통해 흩어져 있는 여성·청소년 관련 기관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모두 입주할 계획”이라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충남여성가족플라자가 새로운 마루지(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도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충남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여성위원 위촉률 제고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등의 정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로림만 일대 15㎢ 드론 촬영 격자형 해양안전지도 제작  

충남도 토지관리과가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을 위해 드론으로 정사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가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며 단순한 공간정보 구축을 넘어 갯벌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지원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도는 올해 서산 가로림만 15㎢ 구역을 대상으로 드론 촬영을 통해 정밀 정사영상과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17종의 갯벌정보를 디지털 지도로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만드는 갯벌지도에는 △간석지 △갯골 △간출도로 △양식장 △갯벌 시설물은 물론, 연안 토지정보까지 17종의 디지털 갯벌정보를 담을 계획이며, 이는 해양·어업·토지 관리 등 다양한 행정업무와 갯벌 생태계 보존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갯벌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해양경찰과 협업해 격자형 해양안전지도를 만들어 해안안전사고 대응에 활용한다. 

특히 해루질 사고가 빈번한 갯골 등 갯벌의 세부 지형과 시설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일정 간격으로 구획해 고유번호를 부여하면 갯벌 고립이나 실종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자의 위치를 격자번호로 신속히 공유할 수 있어 구조 인력의 현장 접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조 인력은 현장에 도착하기 전 해당 구역의 지형 특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구조 활동의 안전성과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도는 이를 통해 해루질 등 갯벌 활동 중 빈번히 발생하는 고립·익수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디지털 갯벌지도는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일 뿐 아니라 갯벌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향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 ‘제1회 농어업회의소 전국대회’ 참석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앞줄 왼쪽 6번째)가 8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1회 농어업회의소 전국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8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1회 농어업회의소 전국대회’에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와 충남농어업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민주권시대, 농어업정책은 농어민으로부터!’를 주제로 열렸다. 

전 부지사와 김제열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 농어업회의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전국회의 활동 보고, 결의문 낭독,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회에 농어업인 권익 보장을 위한 농업회의소 법제화를 촉구했다. 

또 전국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농어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으며, 협력 과제 등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농어업회의소와 협력 기반을 강화해 도내 농어업인 삶의 질을 향상하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농어업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와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근본”이라며 “도는 농어업인 권익 보장과 지속 가능한 농정 실현을 위해 △안정적 소득 보장과 경영 기반 확충 △청년과 미래세대가 찾아오는 농어촌 조성 △스마트농업·디지털농업 확산 등에 힘쓰고 농어업회의소와 함께 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에 반영하는 민주적 협의체로 전국 25개소가 있으며, 도내에선 충남과 아산, 논산, 당진, 금산, 부여, 홍성, 예산 등 8개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추석 앞두고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363곳 합동점검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일부터 12일까지 도민들이 안심하고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시군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식품제조·가공업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 363곳이며, 도·시군 점검반이 교차 및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식품 판매·사용·보관 여부 △자가품질검사 적정성 △식품에 사용가능한 원료 사용 여부 △표시기준 적정성 △허위·과대광고 및 부당광고 여부 등이다. 

떡류, 한과류 등 조리식품과 굴비, 명태 등 수산물은 직접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처분 및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추석 명절 소비가 많은 즉석 및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집중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충남농사랑’ 추석 기획전…최대 20% 할인 


온라인 쇼핑몰 충남농사랑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도내 농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더불어 도민의 합리적이고 건강한 소비를 위해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추석 명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석 기획전 행사 품목으로는 한산소곡주, 홍로 사과, 배 등 농산물과 버섯·참기름·전통주 세트 등 가공 선물 세트등 다양한 품목과 선물하기 용이한 상품 등을 최대 20%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130개 참여업체와 800개의 품목으로 충남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할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높은 물가에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이 농가로부터 직접 배송받을 수 있는 기회다. 

충남농사랑은 충청남도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비영리 쇼핑몰로 농가 등 소득향상에 직접 기여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창구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질 좋은 충남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당호 음악분수, 방문객 참여 선곡으로 풍성한 무대 연출 

예당호 음악분수.

예산군의 대표 관광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올여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음악분수는 지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설문을 통해 방문객이 직접 뽑은 인기곡들이 매일 저녁 화려한 분수쇼와 함께 울려 퍼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영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히트곡 ‘골든(Golden)’과 ‘테이크다운(Takedown)’이 선곡에 포함돼 음악·분수·조명이 어우러진 무대가 수면 위에 펼쳐졌으며, 이 외에도 가요, 트로트, 아동용 음악, 해외 팝송 등 다양한 장르가 더해져 성별과 세대, 국적을 초월한 무대를 완성했다. 

분수의 물줄기는 곡의 비트에 맞춰 춤추듯 분출되고 ‘골든’의 부드러운 멜로디와 ‘테이크다운’의 강렬한 리듬이 교차하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으며,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영상이 물안개 위로 스며들며 현장 곳곳에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라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예당호 관광지 일원에는 음악분수 외에도 모노레일, 예당호 어드벤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낮에는 관광과 체험, 밤에는 음악분수 공연을 즐기는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 참여로 완성된 이번 음악분수 공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61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9일 오전 11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당진도시공사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9일 오전 5시 3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9월 중 기관장협의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9일 오후 4시 30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9일 오후 4시 장항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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