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연구단체 '구절초',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 착수

부산시의회 연구단체 '구절초',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 착수

강철호 "지역 특성·교육 격차 통합 반영 모델 제시할 것"

기사승인 2025-09-08 20:56:43
부산시의회 전경.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절초'는 지난 5일 부산형 통학차량 운영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지와 해안이 복합된 도시 구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원거리 통학생 증가, 대중교통 접근성의 불균형 등 부산의 특수한 교육·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해됐다.

연구는 부산지역 초·중·고 모든 학생을 포괄하는 보편적 통학권 보장이 목표다.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교육복지와 지역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통합적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의 핵심인 제7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통학불편지수를 도입으로 통학환경 취약학교 우선 선정, 교육지원청 주도의 권역별 통합 배치센터 운영, 고정노선·수용응답형(DRT)·혼합형 서비스 유형 설계, 노선·정류장·허브 설계 기준 마련, 안전관리와 책임 체계 강화, 예산 조달과 성과 관리 방안, 위험 관리와 민원 대응 등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 달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조례 제·개정과 행·재정적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절초 대표 강철호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은 단순한 교통 편의가 아니라 교육복지의 핵심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
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부산의 모든 초·중·고 학생이 안전하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교육격차 요인을 통합적으로 반영한 운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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