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리커브 ‘슛오프’ 끝 4강 탈락…남자부는 결승 진출 [쿠키 현장]

여자 리커브 ‘슛오프’ 끝 4강 탈락…남자부는 결승 진출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9-09 16:51:08
9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커브 부문 남·녀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동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만과 슛오프 끝에 여자 대표팀이 4강에서 탈락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팀을 이룬 남자 대표팀은 9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4강에서 일본을 승점 5-4로 이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남자 대표팀은 16강에서 튀르키예를 6-2로 이겼다. 첫 세트를 지며 승점 0-2로 끌려가다 내리 세 세트를 잡았다. 8강에서는 슛오프 끝에 프랑스를 5-4로 꺾은 한국은 결승 길목에서 일본을 만났다.

한국은 4세트까지 4-4 동점 접전 속에 슛오프를 맞이했다. 슛오프에서 세 선수 모두 10점을 쏘며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무난한 결승 진출이 예상됐던 임시현, 강채영, 안산의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대만과 접전 끝에 4강에서 떨어졌다. 이미 예선에서 2070점을 쏘며 한국이 2018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작성한 2053점을 뛰어넘은 이들은 지난 대회 ‘노메달’을 설욕하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면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게 됐다.

여자 대표팀은 베트남과 16강에서 만나 승점 6-2로 이겼다. 8강에서는 이탈리아를 승점 6-2로 완파했다. 한국은 4강에서 ‘아시아 강호’ 대만과 싸웠고 승점 4-4로 동점이 된 채 슛오프에 돌입했다.

10점, 9점, 8점 총 27점을 쏜 한국은 8점, 10점, 10점을 꽂은 대만에 27-28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0일 오후 인도와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광주=송한석 기자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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