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1위’ 영진전문대, ‘글로벌 캠퍼스’ 입증

‘해외 취업 1위’ 영진전문대, ‘글로벌 캠퍼스’ 입증

일본 17개 기업과 ‘해외취업페어’ 성황리 개최 
기업설명회부터 특강, 면접에 장학금 기탁까지

기사승인 2025-09-10 17:46:07
일본 ㈜MIC가 지난 9일 영진전문대에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서 카와이 카츠야 ㈜MIC 대표, 최재영 총장(왼쪽서 넷째부터)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해외취업 최강 대학으로 이름난 영진전문대가 글로벌 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 해외취업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진전문대는 일본 IT, 전자, 기계, 서비스 분야 기업 17곳을 초청해 채용면접과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복현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일본 유수 기업들이 직접 참가해 해외취업반 학생 200여명과 면접 및 상담을 진행하며 현장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일부 기업은 특별강연을 통해 일본 기업이 선호하는 글로벌 인재상과 직무 태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학생들의 취업 전략 수립에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참가 기업은 자동화 장비, 기계 제조, IT 네트워크, 인재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으며, 핫코우오토메이션, MIC, 알프스기연, 테크노프로 디자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핫코우오토메이션의 오노 카즈오 대표는 ‘일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에는 한·일 산학협력협의도 열려 양측은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현장실습 확대, 공동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기탁 등 장기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기업 대표단은 대성하이텍을 방문해 대구 산업 경쟁력을 확인하며 향후 비즈니스 교류 가능성도 타진했다.

학생들 역시 전공과 연계한 구체적 취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컴퓨터정보, AI융합기계, 반도체전자, 호텔항공관광, 글로벌시스템융합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면접에 나섰고, 일부는 즉시 채용 통보를 받았다.

기업들의 장학금 기탁도 이어졌다. MIC는 이번 행사에서 2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해엔 핫코우오토메이션이 1억원을 기탁하며 교육 협력에 참여한 바 있다. 영진전문대의 인재 양성 시스템이 기업 현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영진전문대는 2016년 시작된 해외취업페어를 통해 지난 9년간 총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810명이 일본으로 진출했으며, 그 외에도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취업했다.

전상표 국제교류처장은 “해외취업페어는 학생에게 세계 무대를 향한 기회이며,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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