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 “54경기 모두 뛰는 게 이번 시즌 목표” [KBL]

소노 이정현 “54경기 모두 뛰는 게 이번 시즌 목표” [KBL]

기사승인 2025-09-11 09:49:14
고양 소노 이정현. 유희태 기자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이정현이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노는 지난 5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간판 스타 이정현도 구슬땀을 흘리며 재활과 훈련을 반복 중이다.

이정현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실전처럼 연습 경기를 했고 저는 15~20분씩 두 경기를 출전했다”며 “큰 불편함은 없다. 경기 중에도 몸싸움메 무리가 없었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노는 올 시즌 손창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손 감독은 구단 창단부터 함께한 전력분석 코치로 3년 동안 소노를 이끈다.

이정현은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 팀 농구를 강조하시며 시스템 안에서 움직임을 요구하신다. 경기 후에는 영상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수들과 나눠 미팅을 진행한다”며 “(비디오 미팅이) 매일 짧고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수비 로테이션, 스틸, 공격 패턴까지 구체적으로 짚어주셔서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소노는 젊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소노가 이번 전지훈련을 단순한 전력 점검 이상의 의미로 삼는 이유다. 특히 손 감독은 이근준에 대해 “슛 능력과 적극성이 있는 선수”라며“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담을 가지지 않고 배우는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 올바른 길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정현은 “동생들에게는 감독님, 코치님께 지적받기 전에 작은 부분을 먼저 알려준다. 형들과는 막내처럼 지내며 장난도 많이 친다. 다행히 형들도 잘 챙겨주고 동생들도 잘 따라줘서 어려움은 없다”며 “이근준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 무대에 설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 지금처럼 부상 없이 꾸준이 준비한다면 언젠가 함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덧 팀에서 중간급 위치가 됐다. 결국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꾸준히 시즌을 치르는 것”이라며 “나 역시 두 시즌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이번 시즌은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54경기 전 경기를 뛰는 것이다. 모든 경기를 치르며 이기는 경기를 늘리고 싶다”며 “동료들과 끈끈하게 호흡하면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정현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철저하게 준비했고 분명히 달라질 거라고 믿는다”며 “팀 전체가 하나가 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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