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태권도연맹 영국팀, APEC 앞두고 경주 ‘방문’

국제태권도연맹 영국팀, APEC 앞두고 경주 ‘방문’

태권도·문화유산 ‘체험’

기사승인 2025-09-14 10:34:24
ITF 영국팀원들이 문무대왕암이 보이는 해변에서 수련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국제태권도연맹(ITF) 영국팀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를 방문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10일 ITF 영국팀이 경주를 다녀갔다.

이번 방문은 ITF의 대표 프로그램인 ‘틀 투어(TUL TOUR)’의 하나로 이뤄졌다.

2011년부터 시작된 틀 투어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지명을 바탕으로 만든 24개 태권도 틀(품새) 수련, 역사·문화·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경북에는 화랑틀, 유신틀, 원효틀, 문무틀, 퇴계틀, 포은틀 등 6개 틀이 존재한다.

ITF 영국팀원들이 골굴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ITF 영국팀은 불국사, 문무대왕암,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장인 경주국립박물관 등지를 탐방하고 태권도 대련·품새 수련을 했다.

특히 골굴사에서 선무도·태권도 대련을 통해 한국 전통 무예 정수를 경험했다.

선무도는 불교 수행과 무예가 결합된 독창적인 수련법이다.

ITF 관계자는 “전 세계 태권도 수련자들이 경북 6개 틀을 순례하며 한국 역사·문화를 배우고 돌아간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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