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가 첫 번째 골목형 상점가로 ‘지범골목먹거리타운’을 지정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지범골목먹거리타운은 지범로와 용학로 일대의 234개 점포가 모여 있는 생활 밀착형 상권으로, 음식점과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이 밀집해 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각종 공모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성구는 지난 3월 ‘수성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점포 수 등 지정 요건을 완화했고, 지범골목먹거리타운 상인회의 신청을 받아 관련 법령 검토를 거쳐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제1호 골목형 상점가의 첫발을 내딛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상인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을 조성하고 다른 상점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