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IT 솔루션 및 서비스 기업 에티버스(ETEVERS)는 16일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디지털자산 자금세탁방지(AML) 분야 선도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이 전통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대비해 국내 금융·디지털자산 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 70여 개국의 정부기관, 금융기관, 사법당국 등 다양한 조직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티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체이널리시스의 검증된 기술과 분석 역량을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에 공급하며 △디지털자산 거래의 실시간 감시 △AML 규칙 적용 △의심거래 보고 △해킹 방지 △발행·유통량 변화 감지 및 정책 적용 등 디지털자산 전 생애주기에 걸친 투명성·보안·위험 관리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분야를 선도하는 체이널리시스와 협력이 성사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고민하는 금융기업과 감독 기관에 글로벌 기준을 준수하는 디지털자산 특화 AML 및 발행·유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융합되는 시장에 글로벌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 코리아 지사장 또한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맞아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에티버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이 다가오는 스테이블코인 시대에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에티버스타워에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티버스와 체이널리시스는 향후 공동 세미나, 기술 협력,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