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정부조직법 25일 본회의 처리…국힘 거부 시 금감위법 ‘패스트트랙’”

김병기 “정부조직법 25일 본회의 처리…국힘 거부 시 금감위법 ‘패스트트랙’”

“내란특검 참고인 출석…사실 그대로 증언할 것”

기사승인 2025-09-16 14:08:40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 제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은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내각 구성을 지연시켰고, 정부조직개편까지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끝내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은 지체 없이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이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민주당이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패스트트랙 지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내란특검의 참고인으로 증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12·3 내란의 밤 당시 국회에서 이루어진 계엄 해제 의결과 관련된 상황을 진술할 것 같다”며 “가끔 그날 밤을 생각하면 국민의 위대함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진술할 것”이라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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