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

부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1인당 10만원 추가 지원

기사승인 2025-09-17 08:32:53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문. 연합뉴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급은 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2차 지급계획에 발맞춰 추진된다.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지급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으로, 지난 6월 부과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장기요양보험료 제외)이 가구원 수별·유형별 기준액 이하인 경우 해당한다.

가구원 합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과 상관없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인해 지난 6월 기준 부과된 건강보험료에 반영되는 소득·재산이 감소한 경우 이의신청을 통해 보정할 수 있다.

대상자 여부는 오는 22일부터 건강보험공단, 각 카드사 누리집·앱, 행정복지센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6월 18일 기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경우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주민등록표에 세대주 지위를 가진 성인이 없거나 세대주와의 관계가 동거인 또는 거주불명자로 기재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미성년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지역사랑상품권(동백전 등) 앱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신용·체크 카드는 해당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지역사랑상품권은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 다음 날 충전되며(충전 시 문자 통보), 선불카드는 현장에서 즉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며, 신청 첫 주(9.22.~9.26.)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급 방식은 1차와 동일하게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으다. 신용·체크카드는 부산 지역 내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소비쿠폰의 지급 취지가 지역 경제의 활력을 신속하게 불어넣기 위함인 만큼 오는 11월 30일까지 쿠폰을 모두 사용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이의신청은 소비쿠폰 신청·지급일과 동일하게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국민신문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 본인이 기준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신청해야 한다.

시는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욱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담 전화 상담실(콜센터)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지급 신청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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