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 리테일 진출 앞두고 기술·보안 리더십 강화 外 신한투자·코스콤 [쿡경제] 

넥스트증권, 리테일 진출 앞두고 기술·보안 리더십 강화 外 신한투자·코스콤 [쿡경제] 

기사승인 2025-09-17 10:33:25
넥스트증권

넥스트증권이 기술·보안 조직을 개편하고, 고재도 테크본부장(Head of Engineering)과 김희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새로 선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 코스콤은 향후 본격화될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넥스트증권, 리테일 진출 앞두고 기술·보안 리더십 강화

넥스트증권이 기술·보안 조직을 개편하고, 고재도 테크본부장(Head of Engineering)과 김희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테크본부장은 무신사, 카카오뱅크, 쿼타랩, 엔다우어스(Endowus) 등 국내외 금융·테크 기업에서 대규모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넥스트증권에서 기술 전략 수립과 신규 서비스 개발, 운영 안정성 확보 등을 총괄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신임 CISO는 금융 및 핀테크 업계에서 20년 이상 보안 분야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김 CISO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KB라이프생명보험에서 금융보안, 개인정보보호,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 바 있다. 넥스트증권에서는 전사 정보보호 전략 수립과 보안 거버넌스 강화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테일 서비스에 필수적인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테크본부와 정보보호본부를 신설했다”며 “전사적으로 기술 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보안 기능을 고도화하여 안정성과 신뢰성을 갖춘 서비스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볼트테크 전략적 투자자 맞손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볼트테크는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이다.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37개 이상 시장에 진출해 있다. 또한 보험 구매 및 판매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임베디드 보험 분야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볼트테크 투자 라운드 참여로 일본의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의 이베리스 캐피털, 리퀴디피와 미쓰비시 UFJ은행(MUFG)의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의 베일리 기포드 및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볼트테크의 시리즈 C 펀딩에 참여한 유수의 글로벌 투자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방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콤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사업 본격화…상표권 출원 나서

코스콤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상표권 KSDC, KRW24, KRW365, KOSWON, KORWON 등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스콤은 최근 업계 전반에서 불거진 시장 변화에 맞춰 기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콤은 기존 미래사업부를 사장 직속 조직인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로 확대 개편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사업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조직 위상을 높이고, 전사적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확대된 TF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을 추진해 자본시장 결제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토큰증권 사업과 연계해 청약 및 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고, 결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스콤은 최근 블록체인 관련 특허 1건을 추가해 현재까지 총 4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콤은 지적재산권 확보와 기술 검증을 병행하는 등 디지털자산 자본시장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김완성 코스콤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 부서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하게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선도 기업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는 시장 흐름에 맞춰 디지털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연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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