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 본격화…정수장·하수관거 동시 정비

동해시,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 본격화…정수장·하수관거 동시 정비

2028년까지 수돗물 안정공급·쾌적한 생활환경 구축 박차

기사승인 2025-09-18 15:26:38
동해시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쿠키뉴스 DB)
강원 동해시가 노후 상수도·하수도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대규모 정비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가뭄과 도시 성장에 대비해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와 수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 시민 생활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50년 이상 된 이원정수장을 쇄운정수장으로 이전·개량해 통합 운영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56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으로, 쇄운정수장의 정수 능력을 일일 4만 톤에서 6만 톤으로 늘리고 침전지·정수지·송·도수관로 신설 등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8년까지 본격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묵호동·발한동 일원에서 '묵호 1·2단계 오·우수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2025년 말 착공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775억 원(국비 60%, 지방비 40%)으로, 1단계는 27㎞, 2단계는 26㎞ 규모 관로를 새로 정비한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노후 상·하수관 교체를 병행해 도로 중복 굴착을 줄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성표 동해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원정수장 현대화와 묵호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2028년 이후에는 물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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