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승화 교수팀이 '니켈-철 셀레늄계 전극'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그린 수소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17일 창원대에 따르면 이승화 교수팀은 현재 친환경 수소생산을 위한 전기화학적 물 분해 전극 촉매 및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기화학적 물 분해(수전해) 방식은 수소 생산 과정 중 오염물 배출이 없기 때문에 '그린 수소'라고 불린다. 이는 미래 수소 경제 사회의 핵심 요소기술이다.
산소 발생 반응은 수전해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반응이다. 고활성 촉매 개발이 필수적이며 특히 Ni 기반 Se 화합물은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넓은 반응 면적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반응 중 Se의 용출과 재배열 현상이 촉매 활성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승화 교수팀의 본 연구에서는 실시간 라만 분광(in-situ Raman spectroscopy) 분석을 통해 Se–Se 결합 신호와 Fe³⁺ 도입에 따른 격자 변화, 그리고 γ-NiOOH 상 전환을 정밀 관찰했다.
그 결과 Se가 단순히 용출되는 것이 아니라 계면에서 잔존·재흡착되며 활성 산소종(active oxygen species)을 크게 강화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 기본연구와 국립창원대 '강사-대학원생-교원 간 융합연구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창원대 학생팀,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 학생들이 17일 '2025 MAMF 문화다양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립창원대 학생팀은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으며 본선 진출 10개 팀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립창원대 수상팀은 △문화테크노학과 김수빈·배유미 △간호학과 심민경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양교과 '지역문화기획'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창원대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VR로 잇다: 문화와 사람, 그리고 우리'는 VR 기술을 활용해 다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돕는 체험형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는 MAMF 축제 및 지역사회 행사에 적용 가능한 실천형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는 MAMF 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팀에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지도교수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립창원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과 참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문화다양성 가치 실현, 대학도시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천형 교양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