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은 17일 임신·출산교실을 열어 등록 임산부와 배우자에게 육아 기법을 전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도담도담 태교 살롱'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했다. △임신기 화장품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아로마의 효능 이해 △천연 튼살크림 만들기 △천연오일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배우는 동시에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며 육아 제품을 사전 체험했다.
특히 임산부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임신 중 피부 관리 방법, 아로마 향기를 통한 스트레스 완화 효과 등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이 이어져 만족도가 높았다.
강미정 건강증진과장은 "임신 기간은 여성의 신체적 변화가 가장 큰 시기인 만큼 올바른 정보 제공과 심리적 지지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임산부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모자보건실은 예비부모 맞춤형 통합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아이키우기 좋은 거제시를 만들기 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 거제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 도박 예방 뮤지컬 공연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영실)가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한 뮤지컬 '다시 시작이야' 공연을 펼쳤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공연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은 도박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뮤지컬 공연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거제고등학교, 옥포성지중학교, 거제고현중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 4개 학교에서 총 5회 막을 올렸다. 약 1550명의 학생이 공연을 봤다.
뮤지컬 '다시 시작이야'는 평범한 학생 민준이가 호기심으로 시작한 온라인 스포츠 도박에 빠져드는 과정을 스토리로 풀어냈다. 그로 인한 심각한 피해,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도박이 재미가 아니라 큰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 전개라 감정이입이 잘됐다"고 말했다.
김영실 센터장은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으로 시작된 도박이 한 개인의 삶과 미래를 얼마나 쉽게 위협하는지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청소년 시기의 예방 교육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이번 뮤지컬이 도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건강한 선택을 하는 데 소중한 발판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제시 10개 공공기관장 청렴 약속
거제시(시장 변광용)와 거제공기업협의회(회장 서두기)는 17일 '청렴 공동서약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지역 공공기관 구현을 위한 청렴 실천 약속이다.
이날 서약식에는 거제시 부시장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 한국국토정보공사 거제지사,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한국전력공사 거제지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KT&G 거제지사, K-Water 거제권지사, 39사단 거제대대(1대대) 등 기관 대표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서약은 선언적 의미를 넘어 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청렴정책을 공유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거제시와 관내 공기업이 함께 청렴한 행정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신뢰받는 청렴 리더십을 구축하는 발판이 됐다.
서두기 협의회장은 "오늘의 공동서약이 청렴 문화 확산의 출발점이 되어, 모든 기관이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거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