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 선운산으로 가는 길에 발갛게 물든 꽃무릇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이번 주 토요일(20일)부터 약 열흘 가량 꽃무릇 절정 시기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가을의 초입에 선운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고즈넉한 선운사와 맑은 계곡 풍경이 조화를 이룬 산책길을 따라 붉게 물든 꽃길을 걸으면서 가을 정취에 스며든다.
꽃무릇은 꽃과 잎이 서로 다른 시기에 피는 식물로 ‘만날 수 있는 인연’을 상징, 붉게 물든 꽃밭 속을 거닐면 낭만적인 감상에 젖어든다.
특히 오는 주말(20~21일)에는 ‘2025년 고창 멜론 페스타’, ‘제17회 산사음악회’도 열려 많은 관광객이 선운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입장료 부담 없이 선운산의 가을을 즐길 수 있고, 주차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시설 관리와 정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