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오염 막아라"…거제시 폐농약·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2차 오염 막아라"…거제시 폐농약·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주민센터, 관내 약국, 보건소 등에 비치
사등·둔덕면에 잔류 농약 유입 위험 제거

기사승인 2025-09-18 12:59:20 업데이트 2025-09-18 15:04:36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폐의약품과 폐농약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18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수거함 설치는 환경 보호와 2차 오염 예방에 기여하며 폐기물 배출이 어려운 면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폐의약품 수거함은 시청 민원실과 보건소, 각 면·동 주민센터와 관내 약국에 설치했다.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수거함 접근이 어렵고 실효성 있는 수거 대책이 없는 동부면, 남부면, 장목면에는 경로당 6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 설치했다. 

농업 활동이 활발한 사등면과 둔덕면에는 폐농약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현재 폐농약 빈 병은 각 마을의 공동집하장에 배출할 수 있지만, 잔류농약의 경우 체계적인 배출 방법이 없다. 이에 이번 수거함 설치로 농업인들이 사용 후 남은 농약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사등면에는 마을별 6개소, 둔덕면에는 면소재지 1개소에 폐농약 수거함이 설치됐다. 

주정운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하고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폐의약품과 폐농약 시민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유해폐기물로, 수거함 설치는 안전하고 깨끗한 거제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했다. 



◆탑일장학회, 장애인부모연대에 장학금 50만원 전달


탑일장학회(회장 김재구)는 17일 (사)경남장애인부모연대 거제시지회에 장애인 학생 운동선수를 위한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탑일장학회 김재구 회장, (사)경남장애인부모연대 거제시지회 공길여 회장, 거제시장애인체육회 이상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탑일장학회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데 실질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구 회장은 "이번 후원이 장애인 학생 운동선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길여 지회장은 "소중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기에 선뜻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거제시농업기술센터 30일 농업용미생물 교육 제공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영실)는 오는 30일 지역 농업인에게 농업미생물 활용 전문교육을 펼친다.

이번 교육은 미생물 활용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따라 미생물의 올바른 사용법과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전달하고자 이뤄진다. 특히 미생물 활용 농업인의 잦은 민원 예방과 체계적인 학습 기회 제공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농업 미생물 전문가인 서훈원 대표(씨에스웰, 경기도 평택)가 강연에 나서 농업용 미생물의 종류별 특징과 활용법, 식물체 내 작용 기작, 현장 적용 사례 및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교육은 농업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26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은 복합미생물(EM)과 단일미생물(광합성균, 바실러스균) 3종을 배양해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별 작물 생육 촉진, 작물 내병성 증가, 토양 내 유기물 분해 및 발효 촉진, 뿌리 발육 촉진, 악취제거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김성현 농업지원과장은 "농업미생물은 토양 환경 개선과 작물 생육 촉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며 "
이번 교육이 농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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