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조류경보 단계 '관심'

낙동강 칠서·물금매리 조류경보 단계 '관심'

수온 하강, 20여일만에 단계 하향
낙동강청 "먹는 물 안전 강화 노력"

기사승인 2025-09-18 18:04:34 업데이트 2025-09-18 18:04:46
지난 15일 드론으로 촬영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모습.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8일 18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 발령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달 21일 '경계' 단계 발령, 칠서 지점은 8월 28일 '경계' 단계 발령됐다. 해당 지점은 각각 28일과 21일 만에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단계 해제기준에 해당해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됐다. 

칠서 지점은 유해남조류 숫자가 15일 4083세포/㎖에서 18일 9543세포/㎖를 기록했다. 물금매리 지점은 15일 4477세포/㎖, 18일 5228세포/㎖로 경계발령 기준치인 1만세포/㎖ 보다 낮았다. 

이는 9월에 들어와 기온과 함께 수온이 내려가면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변할 수 있으므로 녹조 저감 및 먹는 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낙동강청, 경남 신규 통합허가사업장 실무협의체 회의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18일 경남지역 신규 통합허가사업장과 통합환경관리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체는 24년말 통합허가를 득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통합허가 관리 방향 및 통합환경허가시스템 활용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됐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유럽연합(EU) 등에서도 적용 하고 있는 선진형 환경관리 수단이다. 기존 수질․대기 등 오염매체별로 허가․관리하던 배출시설을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이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기술․경제적으로 가능한 저감수단을 적용해 기업부담을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발전업 및 증기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대상 업종을 확대했다. 현재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관할하는 통합관리사업장은 240개소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도출된 업종별 현장 애로사항을 향후 통합환경관리제도 개선 방안에 활용 할 예정이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주기적으로 통합환경관리 실무협의체를 개최해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관이 협력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개선을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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