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AI데이터센터’ 본격 추진한다

‘아산 AI데이터센터’ 본격 추진한다

민선 7기 약속 지키려 컨소시엄 협약 갱신
음봉 스마트밸리에 2028년 7월 완공 예정

기사승인 2025-09-26 11:39:57
오세현 아산시장(가운데)이 25일  ‘아산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아산시가 민선 7기에서 맺었던 AI데이터센터 투자 협약을 갱신하며 3200억원 규모의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세현 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캡스톤메타IDC PFV(프로젝트 금융 투자회사)와 ‘아산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다시 체결했다. IDC는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말하다.

AI데이터센터는 아산 음봉면 스마트밸리 내 7022㎡ 부지에 약 32개월간 공사 기간와 시험가동을 거쳐 2028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민선7기 당시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장기간 준비 과정을 거친 사업이 구체적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캡스톤메타IDC 컨소시엄 주간회사인 메타인프라는 4년에 걸쳐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마쳤고, 오는 11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아산 AI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메타인프라를 비롯해 캡스톤자산운용,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투자를 확정한 상태다.투자 금액은 당초 1500억원에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2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시는 국가 첨단 GPU를 확보해 산학연에 지원하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등 시의 인공지능 정책과 연계해 데이터센터가 지역 혁신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및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디스플레이·반도체와의 융합을 통한 제조혁신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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