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수 젠지 감독이 LCK 최초 7연속 결승 진출 신기록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27일 오후 2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 ‘2025 LCK’ 결승 진출전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챙겼다. 결승 티켓을 따낸 젠지는 내일(28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역사상 첫 단일 시즌 우승컵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1세트 밴픽에 대해 “OP 티어가 나와 있는 상황에서 잘 나눠 가져야 했다. 3-0으로 이길 줄 몰랐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 때 불리한 싸움을 몇 번 한 것 같다. 그래도 오브젝트 싸움에서 판단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LCK 최초로 ‘7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 감독은 “팀의 대기록을 함께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기인’ 김기인은 “기록이 젠지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같이 써 내려 가는 것 자체가 기분 좋다”고 기뻐했다.
결승 티켓을 따낸 젠지는 내일(28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역사상 첫 단일 시즌 우승컵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2024 서머 결승에서 한화생명에 패했던 순간을 언급한 김 감독은 “너무 뼈아팠던 순간이다.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한화생명의 기세가 좋지만, 티어 정리를 다시 한 뒤 붙는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천=김영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