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 소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3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도 노후 적정 생활비의 32.7% 수준에 그쳐 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어렵다.
반면 국내 기대수명은 남성 80.6세, 여성 86.4세에 이른다. 은퇴 시점을 60세 전후로 잡을 경우 최소 20~30년의 ‘인생 2막’이 이어지는 셈이다. 문제는 은퇴 이후다. 공적 복지제도나 가족 외에는 의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흔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면서도 가장 도움을 받기 어려운 시기’로 불리는 이유다. 이때 보험은 노후의 나를 케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사망 보장과 질병 치료라는 전통적인 보장 기능에 더해, 살아 있을 때도 간병비나 생활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라이프는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3대 질병을 생애 주기에 맞춰 폭넓게 보장하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과 질병 치료비는 물론, 간병 부담과 생활자금 공백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3대 질병 진단 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기본 연금액의 3배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에 가입하면 보험료 납입 기간 중 암, 중증갑상선암 또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을 받거나 50% 이상 장해 판정을 받을 경우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된다. 납입이 면제되지 않은 경우에도 납입을 모두 마친 뒤 3대 질병(제자리암·경계성종양 제외)에 걸리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주요 치료비와 함께 간병인 입원비(2형 상품 한정)까지 새로 보장받을 수 있다.
‘3대질병연금전환특약’의 연금전환 조건을 충족하고 계약자가 계약을 연금으로 전환한 뒤, 특약의 약관에서 정한 3대질병 진단 확정 시 10년 동안 매년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1형, 일반심사형)까지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납과 10년납(2형은 2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간편심사형은 만30세부터 최대 70세(1형) 또는 최대 60세(2형)까지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