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몇세까지 보장?…100세 제시한 건강보험[보험특집③]

암치료 몇세까지 보장?…100세 제시한 건강보험[보험특집③]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
방사선치료 1구좌 5000만 보장

기사승인 2025-09-29 06:00:40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생활 안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료비 부담 경감, 예기치 못한 사고·질병 보장, 노후 생활 대비를 내세운 다양한 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시니어 세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대표 보험 상품들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오랜 기간 꾸준히 판매되는 보험상품은 특별한 마케팅이나 판촉이 없어도 효용성이 입증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암보험이다. 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됐지만 암 발병에 대비할 대체 수단은 여전히 부족하다. 암 치료율과 생존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치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면서 간병과 치료를 지원할 인력도 감소해 암보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는 고령층이다. 발병 확률이 높은 만큼 부담도 크다. 실제로 65세 이상 암 유병자는 130만2668명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인구 7명 가운데 1명이 암 환자인 셈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73만5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57만8327명, 50대 50만645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만큼, 고령층 암 환자 증가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NH농협생명은 암 치료 보험금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치료비안심해2NH건강보험’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암보험이 대체로 80세까지만 보장했던 것과 달리, 평균수명 증가로 발생하는 의료비 공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최초 암 진단 후 매년 1회 치료 보험금을 지급한다. 재발·전이·타발암이 발생하더라도 동일하게 보험금을 지급해 장기 치료 과정에서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장 범위를 개인 상황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병원 등급(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이나 건강보험 적용 여부(비급여)에 따라 특약을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의 경우 1구좌당 5000만원을 보장해 고액 치료에도 대비할 수 있다. 현재는 세브란스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하지만, 2027년 서울대병원, 2031년 서울아산병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특약을 통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3대 주요 질환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관혈·비관혈 치료 모두 지원해 보장의 폭을 넓힌 점도 눈길을 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암 치료 여정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치료 과정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춘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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