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는 다음 달 17일 은계호수공원 일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소통하며 문화를 즐기는 ‘거북이 걷기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인권증진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보호작업장,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여러 장애인복지시설이 협력해 운영한다.
걷기대회는 은계호수공원 3km 구간을 완주하면 메달과 기념품이 주어지며, 코스 중간에는 장애 인식 퀴즈와 포토존, 장애인복지시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너·나·우리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과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화합의 장을 이어간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관내 많은 기관이 마음을 모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누릴 수 있는 일상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홍보물의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