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더 가까워진 인천…윤정환 감독 “수원보다는 낫겠죠?” [쿠키 현장]

1부 승격 더 가까워진 인천…윤정환 감독 “수원보다는 낫겠죠?”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08 16:31:31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수원과 홈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원 삼성과 무승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수원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두 인천과 2위 수원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추가했고, 각각 70점(21승7무5패), 60점(17승9무7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연휴 기간인데도 팬들이 많은 자리를 채워줬다. 경기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셨다”며 “수원과 긴장되고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비겨서 아쉽긴 하지만, 승점을 딸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선제 득점도 큰 의미다. 다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비겨서 다행이다. 시즌 막바지라 선수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 잘해주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힘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리그 6경기 남은 시점에서 2위와 승점 10점 차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 및 다이렉트 1부 승격에 더 가까워졌다. 윤 감독은 “결정이 나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세울 건 아니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수원보다는 나을 것”이라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수원은 아래 팀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긴장할 것이다. 인천도 부상자들이 나오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결정이 되기 전까지 승격에 대해 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인천은 선제골을 넣은 뒤 4백에서 3백으로 전환했다. 라인이 내려가자 수원의 공세가 이어졌고 결국 동점골을 헌납했다. 이에 윤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골은 넣었지만, 스태미너가 부족해서 수비가 아쉬웠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그렇게 정했다. 또 날씨가 더웠던 점도 있다. 그 준비까지 했는데 경기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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