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 우위 선점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3일 오전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씀을 통해 “현재 우리 산업과 기업은 대내외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고, 산업부는 이러한 복합위기에 대응해 돌파구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관세협상은 지난 7월30일 큰 틀에서 타결한 이후 현재 금융패키지 등 후속 협의에 집중하고 있으며, 관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며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서는 구조 개편 방향과 정부지원 원칙을 정립하고, 현재 업계는 사업재편 계획을 수립 중이며 정부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 혁신을 위해 지난 9월10일 제조AX 얼라이언스가 출범했으며, 기업의 RE100 달성, 지역성장 및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자립도시(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우리 산업이 근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조AX를 기반으로 한 ‘성장·회복의 K-산업 재도약’을 추진하고 △‘국익·실용 중심의 통상·무역’을 전개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는 물론, 미국·중국·일본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생·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방투자 촉진 및 소부장 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롭게 출범하는 산업통상부는 우리 기업이 혁신을 통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해법을 만들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 예산 등이 적기 처리되도록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