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이스트가 급락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키이스트 경영권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7분 현재 키이스트는 전일대비 21.08% 급락한 4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키이스트는 최대주주인 에스엠스튜디오스(554만7873주, 지분율 28.83%)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SMEJ Holdings,Inc.(104만2378주, 지분율 5.33%)가 소유하고 있는 키이스트 주식 659만251주(33.71%)를 이로투자조합1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각 가액은 5160원으로 전날 종가(6000원)보다 14%나 할인된 가격이다. 양수금은 약 3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종전 에스엠스튜디오스 외 1인에서 이로투자조합1호 외 1인로 변경된다. 계약 체결일은 16일이며 계약금(3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 약 306억원은 오는 12월4일 납입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비핵심자산을 정리하기 위해 키이스트 매각 절차에 돌입해 왔다. 키이스트는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사다. 배우 김희애, 차승원, 박명훈,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