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특별 공연·전시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립정동극장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창작 공연 ‘단심(單沈)’을 선보인다.
한국무용과 전통 연희를 기반으로 한 이번 공연은 ‘심청’ 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각 막 사이에 전통극 요소인 ‘아니리’를 도입, 인물 내면과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전통예술 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로 꾸며진다.
솔거미술관에선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특별 전시 ‘신라한향(新羅韓香)’이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APEC 핵심 의제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신라 문화, 불교적 세계관을 현대 작가들의 감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 경주 출진 불화장 송천 스님, 전통 회화 복원 전문가 김민 작가 등이 참여해 기대감이 높다.
이들의 예술 세계를 통해 신라 문화적 정신이 현대 예술 언어로 새롭게 피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