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천의 멋과 맛,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와 ‘활축제와 함께하는 활력UP 농산물축제’를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예천활축제는 활의 고장 예천의 정체성을 살린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활의 역사와 기술,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행사인 ‘활전시관’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활 전시, 국가무형문화유산 김성락 궁시장의 활 제작 시연이 펼쳐지고 예천 출신 신궁 김진호·윤옥희·김제덕 선수의 활약상이 영상으로 소개된다.
또 AR·VR 체험존에서는 활의 과거와 미래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가상 활쏘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쏘기 체험장’에서는 양궁·국궁·동물사냥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되며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는 ‘활 공성전’은 박진감 넘치는 현장 경쟁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 버스킹 공연, 버블쇼, 청소년 댄스공연, 전통놀이체험, 활딱팔딱장터 등 공연과 먹거리가 어우러져 예천의 활기찬 가을을 물들인다.
함께 열리는 ‘예천농산물축제’는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다.
올해는 ‘예천쪽파페스타’와 ‘예천사과월드컵’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쪽파요리경연대회와 쪽파김치·만두·주먹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관람객이 직접 시식과 투표에 참여하는 사과월드컵에서는 ‘가장 맛있는 사과’를 선정한다.
축제장에는 읍면과 농업인단체의 판매부스, 우수·친환경 농산물 전시관, 농업인 체험부스가 운영돼 실속형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장식은 31일 흑응풍물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 허수아비 만들기 전시, 쪽파요리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NH농협 예천군지부가 주최하는 군민화합 퍼포먼스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예천사과월드컵 결승전과 시상식, 폐막식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 영수증 인증 이벤트, 쪽파 카드 찾기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즐거움을 더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활축제와 농산물축제는 예천의 전통과 미래,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표 가을 축제”라며 “활을 통해 정신을 세우고 농산물을 통해 생명을 키워온 예천의 정체성을 많은 분들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