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민간분양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는 일은 드물다. 특히 건설 공정을 살피며 건설사 관계자를 격려하는 것도 생소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8일 “주요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며 탕정면 동산리의 센트럴시티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지역부동산업계는 이같은 오 시장의 아파트 현장 방문을 두고, 분양 활성화를 위한 행보로 분석하기도 한다. 최근 천안·아산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지만 분양가 상승 등으로 청약경쟁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총 4650세대를 3개 단지로 나눠 분양하는 센트럴시티도 지난해 말 1차 분양에 이은 올 6월 2차 분양에서 3개 평형이 2대1 이하의 낮은 청약률을 보였다.
그 때문인지 오 시장은 현장 방문 자리서 센트럴시티의 입지 조건을 높게 띄웠다. 그는 “센트럴시티는 현재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 가운데서도 명품주거단지로 기대가 크다”며 “천안 불당지구와 인접해 있어 ‘아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핵심지역이니 세련되고 쾌적한 첫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 시장은 준공 이후 예상되는 교통문제와 관련해 “천안·탕정 지역과의 교통 연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 동선과 교통체계를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천안·탕정을 연결하는 과선교 공사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센트럴시티는 당초 아산신도시 2단계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에 포함돼 있었으나, 계획이 축소된 이후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곳이다.
배석한 시 관계자는 “센트럴시티가 도시 기능과 쾌적성을 두루 갖춘 명품 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정기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