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에서 ‘당신을 향해(TO YOU)’라는 새로운 제조 철학을 선언했다. 29일 재팬 모빌리티쇼 2025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사토 코지 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꿈꿔왔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맞는 완벽한 제품은 없다”며 “토요타는 이제 ‘한 사람을 향해(TO YOU)’ 만든다”고 선언했다.
사토 사장은 토요타의 근원을 강조하며 토요타의 시작점이었던 ‘토요다 모델 AA’, ‘G1형 트럭’, ‘토요다 G형 자동직기’를 소개했다. 그는 “토요타 그룹은 젊은 시절의 토요다 사키치가 고생하던 어머니를 보고 고안한 목제 직기에서 시작됐다”며 “그 바탕에는 항상 ‘누군가를 위해’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브랜드 메시지 ‘TO YOU’를 상징하는 모델로 코롤라를 제시했다. 사토 사장은 “코롤라는 ‘TO YOU’. 즉, 누군가를 위한 ‘모노즈쿠리’를 상징한다”며 “시대에 맞게, 사람들의 생활에 맞게 코롤라는 항상 눈앞의 당신을 향해 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차량 등 어떤 동력이든 모두가 타고 싶어 하는 멋진 차를 만들자”고 말했다.
사토 사장은 ‘IMV 오리진(IMV Origin)’을 공개하며 “이 차량은 ‘미완성 상태로 출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를 조립해 완성하는 것은 현지 사람들”이라며 “사용 방식에 맞춰 차를 완성하는 것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다이하츠 발표에서는 ‘작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주제로 ‘미젯 X’와 ‘코펜(Copen)’이 소개됐다. 사토 사장은 “작은 차를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하지만 다이하츠는 계속해서 그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펜에 대해선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FR, 후륜구동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이동 수단이 사용자를 찾아가는 새로운 개념도 소개했다. 사토 사장은 “내가 타고 움직이는 것만이 모빌리티는 아니다”라며 “모빌리티가 당신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카요이바코(Kayoibako)’를 소개했다. 이 차량은 S부터 XL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작은 사이즈는 다이하츠가, 큰 사이즈는 토요타가 담당한다.
사토 사장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한 사람의 ‘당신’을 보고, 어떻게 하면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며 “자동차의 미래를 바꿔 나가자”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토요타, 렉서스, 센추리 등 토요타그룹의 모든 브랜드 브리핑이 끝난 이후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은 다시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키오 회장은 “이 토요타 그룹관에서 모두 함께 모여 많은 고민을 했다”며 “여기서부터 새롭게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키오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네 개 브랜드의 방향성도 언급했다. 그는 “토요타는 ‘TO YOU’를, 다이하츠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을, 렉서스는 'DISCOVER'라는 비전을 내세울 것이다. 또 센추리는 ‘ONE OF ONE’, 최고봉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일본 자동차 산업을 응원해 달라”며 “일본에는 토요타뿐 아니라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있다. 일본의 프라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 원팀의 마음을 가지고 나아가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