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인허가·관광개발 등 4개 팀 ‘격무부서’ 지정…인사 혜택 준다

봉화군, 인허가·관광개발 등 4개 팀 ‘격무부서’ 지정…인사 혜택 준다

기사승인 2025-10-30 13:45:58
봉화군청.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공정한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인사혁신에 나섰다. 

군은 민원 처리와 업무 강도가 높은 부서를 ‘격무부서(팀)’로 지정하고 해당 부서 직원에게 실적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봉화군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 조직진단 컨설팅’을 통해 문서 생산량, 근무시간, 업무량 등을 정량 분석했고, 전 직원의 48.3%가 참여한 인식조사 결과를 반영해 격무부서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설문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4개 팀을 최종 확정했다.

격무부서로는 △인허가팀(종합민원실) △관광개발팀(문화관광과) △노인복지팀(주민복지과) △방재복구팀(안전재난과)이 지정됐다. 이들 부서는 민원 폭주, 대형 사업 관리, 복지 수요 증가, 재난 대응 등으로 업무 강도가 높다고 군은 설명했다.

격무부서 근무자는 실적가산점 외에도 2년 이상 근무 시 전보 우대, 포상 및 교육 기회 확대 등 추가 인사 혜택을 받는다.

봉화군은 이번 제도를 통해 인사운영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과 조직 내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데이터와 직원 의견을 동시에 반영한 새로운 인사운영 모델의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인사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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