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닝, 쉽게 봤다간 근육녹는다
건강을 위해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대 중반 직장인인 김소연(가명)씨는 다이어트를 위해 스피닝(spinning)을 시작했다가 병원 신세를 졌다. 스피닝은 빠른 음악에 맞춰 실내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 후 심한 관절통과 근육통이 나타나 병원을 찾은 김씨는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평소 운동량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입원치료를 받고나니 오히려 살이 쪘다”고 말했다. 횡문근융해증은 흔히 ‘근육이 녹는...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