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박스에 나무토막 넣어…사기단 검거

네비게이션 박스에 나무토막 넣어…사기단 검거

기사승인 2010-11-10 11:29:00
[쿠키 사회] 서울 구로경찰서는 10일 가짜 내비게이션 5000여개를 판매하려던 혐의(사기)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 내비게이션 포장박스를 만든 인쇄업자 최모(41)씨 등 공범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월 정품과 같은 포장 박스에 나무토막을 넣은 ‘짝퉁’ 내비게이션 5000여개를 8억원에 판매하려던 혐의다.

김씨는 지난 3월에는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비게이션 판매상들이 상가 내 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품 내비게이션 400여개를 자신의 물건처럼 속여 전자상가 내 판매업자 유모(41)씨에게 5800만원에 팔았다.

자신감이 생긴 김씨는 다음달 인쇄업자 최모(41)씨를 끌어들여 서울 오류동 공장에서 정품과 동일한 포장박스를 만들고 박스 안에 나무토막을 넣었다. 이들은 구매희망자에게 완제품 50개를 견본으로 보여주고 나무토막만 들어있는 내비게이션 5000개를 8억원에 판매하려다 검거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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