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공설시장 ‘별찌야시장’, 경산시 여름밤 밝힌다

경산공설시장 ‘별찌야시장’, 경산시 여름밤 밝힌다

29일 전야제로 ‘서머 페스티벌’ 개막
9월 3일부터 4주간 야시장 본격 운영 
요일별 테마 행사에 환급 이벤트도
대경선 개통으로 젊은층 흡수 기대

기사승인 2025-08-27 16:48:51
경산공실시장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별찌야시장’이 29일 개막식과 전야 행사를 연다. 경산시청 제공 
경산공설시장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별찌야시장’이 올해도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산시는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경산공설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막식과 전야 행사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별찌야시장은 2022년부터 이어온 경산의 대표 야시장으로, 올해는 전야 행사를 확대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개막 전날인 29일과 30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과 공연, 각종 이벤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본격적인 야시장은 9월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된다. 

요일별 테마가 마련돼 프로그램이 매일 달라지며, 목요일은 여성 가요제, 금요일은 별찌 가요제가 진행된다. 전국 각지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낼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먹거리도 풍성하다. 전통시장 음식 매대와 플리마켓, 인생네컷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야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재방문 환급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 친화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통시장과 야시장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타 지역에서도 방문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경산시는 대경선 개통에 힘입어 이번 야시장을 통해 젊은 층까지 흡수하며 ‘머물고 싶은 시장’으로 변모를 꾀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별찌야시장은 시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상권 활력 프로젝트”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태원찬 경산공설시장상인회 이사장도 “성공적인 운영으로 시장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대경선 개통 이후 경산역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경산공설시장을 비롯한 인근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대경선 개통 이후 경산역 일일 평균 이용객은 약 9200명으로 개통 전에 비해 30%가량 늘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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