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올해 테러 위협 13건…지방자치단체 대응 미흡

국내 올해 테러 위협 13건…지방자치단체 대응 미흡

기사승인 2017-10-04 13:19:08 업데이트 2017-10-04 16:27:55

국내에서 올해 테러 위협·의심 사건이 1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테러대응구조대가 테러 위협·의심 사건으로 출동한 사건은 총 13건에 달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5건이 발생했으며, 뒤이어 인천 3건, 대구 2건, 울산·경기·광주 각각 1건이 발생했다. 폭발물 위협 및 의심이 9건(6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생물테러 의심이 3건, 총기 난사 위협이 1건 등이었다.

테러위협이 이처럼 발생하고 있으나 각 지역단체별 테러대응 태세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법률에는 각 시·도 소방본부에 의무적으로 테러대응구조대를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광역단체 7곳은 아직까지 테러대응구조대를 설치하지 않은 것.

홍 의원은 이에 테러대응구조대가 설치되지 않은 대전·세종·강원·전북 등 7곳의 광역단체에 테러준비 태세를 지적하고, 테러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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