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10명으로 압축…평판조회 예정

우리은행장 후보 10명으로 압축…평판조회 예정

기사승인 2017-11-20 15:21:40 업데이트 2017-11-20 15:21:46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10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후보군 10명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임추위가 지난 주말 회의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임추위는 11월 2일 이광구 은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해 왔다. 이후 수차례의 간담회와 회의를 통해 관련 후보군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임추위가 검토한 후보군운 총 60여명 수준에 달한다. 후보군에는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이들 후보군 중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하여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판조회 대상자는 조사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비공개된다. 다만 임추위는 향후 확정되는 1차 면접 대상자에 대해서는 후보자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 하겠다는 방침이다.

면접 진행은 PT와 Q&A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면접은 1차와 2차로 실시될 예정이다.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되며, 11월 27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자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업체이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인 12월 8일까지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한편 임추위는 “이번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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