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강원 산불피해 소상공인 지원 확대…금리 낮추고 대출기간 연장

중기부, 강원 산불피해 소상공인 지원 확대…금리 낮추고 대출기간 연장

기사승인 2019-04-15 15:16:50

정부가 재해자금 대출기간 추가 확대, 대출금리 최저 수준으로 인하 등을 내용으로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자금 지원을 추가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현장 상담을 강화하는 등 신속한 지원이 가능토록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산불 관련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14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현장을 다시 방문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점검한 결과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재해자금 대출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다. 앞서 중기부는 11일 기존 재해자금 대출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했으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대출기간을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지난 11일 발표한 2.0% 고정금리 적용을 최저 수준인 1.5% 고정금리로 낮추는 방향을 추진키로 했다. 대출한도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최대 2억원(기존 7000만원)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또한 소상공인 제품 창고 및 사무공간 부족에 대해서는 현재 속초시, 고성군과 협업해 신속하게 수요를 접수하고 특별교부세 중 일부를 활용 컨테이너를 임차해 제공한다.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한 생계형 보조금 지급, 물품 등을 담보로 하는 동산담보대출 운영,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미시령 통행료 지원, 4대 보험료 일부 국고보조 등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기동반을 통해 1대1 맞춤 ‘전담해결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지역에 153개 피해기업에 전담해결사를 배치해 현장 상황을 밀착 지원한다. 나머지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17일까지 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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