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지난 26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5개 관계부처, 17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과 강원 등 지난 23일부터 내린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 작업이 당부됐다. 27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 예보됨에 따라 지하차도·하천 진입로·산사태 및 침수 우려지역과 같은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진 장관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고 좀 더 세심하고 촘촘하게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며 “국민 여러분도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3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내린 폭우로 부산과 울산, 경기 등에서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157세대 2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 등 사유시설 349곳과 농경지 230㏊, 도로 54곳이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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