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월 소비심리 전달보다 하락…가계·경기 전망 동반 ↓

대구경북 4월 소비심리 전달보다 하락…가계·경기 전망 동반 ↓

기사승인 2025-04-23 16:17:03 업데이트 2025-04-23 17:37:02
자료사진=유희태 기자

대구경북지역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보다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5.1로 전월(97.4) 대비 2.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 상황이 장기평균(100)보다 여전히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생활형편CSI(89)와 생활형편전망CSI(88)가 각각 2p, 4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4)도 3p 떨어졌으나, 소비지출전망CSI(106)는 2p 상승해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감은 일부 유지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CSI(56)와 향후경기전망CSI(68)는 각각 4p, 3p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CSI(69)도 2p 떨어졌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93)는 4p 상승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4)가 1p 상승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5)는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97)는 1p 상승, 가계부채전망CSI(96)는 변동이 없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은 물가수준전망CSI(145)가 1p, 주택가격전망CSI(100)가 4p 상승해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가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5)는 2p 하락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은 경기와 가계 재정에 대한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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