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골 폭죽’으로 끝난 축제. 그 뒤편인 믹스트존에선 슈퍼스타들끼리 만남을 가졌다.
FC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1경기 FC서울전에서 7-3 대승을 거뒀다. 라민 야말과 페란 토레스가 2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조영욱과 야잔, 정한민의 골로 반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무더위 속 힘든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급하게 믹스트존을 빠져나갈 때, 제시 린가드는 믹스트존 구석에서 한 선수를 계속 기다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보기 위해서다.
한참을 기다리던 린가드는 래시포드가 나오자 환하게 웃었다. 그들의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서로를 툭툭 치면서 장난도 쳤다. 강주혁도 옆에서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승우도 믹스트존에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인 이승우는 같은 ‘라 마시아 동문’ 야말이 나오자, 그와 웃으며 대화를 나눈 뒤 기념 사진을 찍었다. 린가드와도 얘기를 나눈 야말은 린가드의 유니폼을 가진 후 믹스트존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