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당류 86% 낮춰”…대상, 저당·저칼로리 본격 공략

“고추장 당류 86% 낮춰”…대상, 저당·저칼로리 본격 공략

기사승인 2025-04-28 10:28:10
저당·저칼로리 신제품 5종. 대상 제공

대상이 헬시플레저·저속노화 등 최신 식품 트렌드에 발맞춰 저당·저칼로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저당·저칼로리 제품 카테고리에 ‘LOWTAG(로우태그)’ 엠블럼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LOWTAG는 당류, 칼로리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저(低)·무(無) 강조표시요건을 충족한 로우 스펙(Low Spec) 제품군에 부착하는 자체 엠블럼이다. 대상은 종합식품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LOWTAG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청정원은 한식 요리에 가장 자주 쓰이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장류부터, 음용식초류, 소스·드레싱류 등의 카테고리에서 저당·저칼로리 제품군을 확대한다. 일반 제품군은 그대로 유지한 채 LOWTAG 라인을 새롭게 확대해 저감식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은 ‘순창’과 ‘햇살담은’을 통해 선보이는 한식장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먼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5종을 선보인다.

고추장 신제품 3종 순창 ‘저당 현미 고추장’, ‘저당 초고추장’, ‘저당&저칼로리 비빔면소스’는 단맛을 내는 올리고당 대신 알룰로스를 활용해 당류 함량을 대폭 낮췄다. ‘저당 현미 고추장’의 100g당 당류 함량은 약 3g으로, 기존 고추장 대비 당류 함량을 약 86% 낮췄다. 이 외 두 제품도 각각 100g당 4g, 3g 수준까지 낮췄다.

특히 신제품 순창 ‘차돌 저당 된장찌개양념’은 밀가루 없이 콩으로 만든 된장으로 구수하고 깊은 장맛은 살리고, 마늘, 양파, 대파 등의 채소와 알룰로스로 저당설계해 100g당 당류 함량을 1g까지 낮췄다. 간장 신제품 햇살담은 ‘저당 맛간장’은 알룰로스와 사과, 배, 매실 등 3가지 국산 과일로 단맛을 내 100g당 당류 함량을 3g까지 낮췄다.

대상은 지난 2023년 7월, 전북 군산에 알룰로스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대체당 대표 소재인 알룰로스를 자체 생산중이다. 대상이 선보이는 저당·저칼로리 제품에도 자체 효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알룰로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대상은 소재부터 식품까지 저당·저칼로리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국내외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섭 대상 마케팅실장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저당·저칼로리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청정원의 노하우를 담아 이번 ‘로우태그’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며 “장류, 음용식초, 소스류 등 앞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당류와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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