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확장한다’는 All-city Campus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 창작자를 발굴하고 김해형 K-컬처 생태계를 키우고자 처음으로 마련했다.

심사 결과 웹툰 부문 대상은 임도훈·최지원의 ‘별, 다시 빛나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고향 김해의 천문대를 배경으로 청년이 꿈을 다시 밝히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내 지역 정체성과 성장 서사를 결합했다
일러스트 부문 대상은 강다현의 ‘김해, 함께 날아오르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다문화 학생들이 가야의 상징인 거북이를 타고 김수로왕릉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을 연출해 김해의 역사, 현재, 다문화의 조화를 밝고 희망적으로 그려냈다.
쇼츠 부문 대상은 최동민의 ‘마음대로 온, 김해’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타지 청년이 김해의 명소를 자유롭게 체험하며 ‘여행지’에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인식을 확장하는 여정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인제대 웹툰학과 학생들이 페이스페인팅·캐리커처 등 시민 참여 이벤트를 운영해 ‘도시가 곧 캠퍼스’라는 체험을 널리 확장했다.
인제대 이상협 지역연계협력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청년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김해의 이야기를 풀어낸 뜻깊은 자리였다. 수상자들의 활동이 김해를 젊고 활력 있는 문화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대 대학씨름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이준희(대한씨름협회)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
인제대가 20일 총장실에서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은 대학 씨름 육성 지원과 외국인 학생 씨름대회를 후원한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했다.
전달식에는 전민현 총장과 최문기 체육부 팀장, 조영길 씨름 감독, 대한씨름협회 이준희 회장, 한동훈 부장, 경남씨름협회 배현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씨름협회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인제대 씨름부 육성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총 9000만원의 육성비 지원했다. 더불어 ‘찾아가는 전통씨름’ 프로그램의 하나로 2023년부터 매년 열리는 인제대 총장배 외국인학생 씨름대회’에 6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후원하는 등 전통 스포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협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경남 RISE 사업으로 확대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씨름문화체험(씨름 교실)과 참여형 체육 프로그램으로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명의 천하장사를 배출한 대학”이라며 “이번 감사패 전달식을 계기로 대한씨름협회와 지역 체육단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학 스포츠 진흥과 학생들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씨름연맹을 발족해 씨름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