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도심지역 일부 매장에서는 오전부터 수십 명이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가 하면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문의도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 한 SKT 직영점과 대리점에서는 교체 시작 첫날 오전 9시부터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대기 시간이 1시간을 넘는 등 고객들의 불안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매장 관계자는 "해킹 사고로 인해 고객들의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것 같다"며 "대기자들이 많은만큼 예약을 한 후 방문을 해야 당일 교체가 가능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SKT는 고객이 원하면 유심 교체를 전액 무상으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과 별도 안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접속 지연과 문의 폭주로 인해 고객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심 교체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고객 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된 SKT의 긴급 보안 강화 조치다.
한편 유심 교체 대상은 SK텔레콤 가입자 약 2300만 명과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 명 등 총 2500만 명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