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제 모두 해제…서울시, 29개 하천 출입 통제 및 2단계 상황근무 지속

도로 통제 모두 해제…서울시, 29개 하천 출입 통제 및 2단계 상황근무 지속

오전 6시40분 기준, 서울 도로 통제 모두 해제
하천 29곳·둔치주차장 4개소 통제…2단계 상황근무

기사승인 2025-08-14 07:57:18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13일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이틀 연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14일 오전 6시40분을 기해 서울시 도로 통제는 모두 해제됐다.

서울시는 하루 전인 13일 대응 수위 2단계를 발령했다. 공무원 7143명(시 859명·자치구 6284명)이 2단계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이틀째 내린 비로 일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반지하 등 배수 지원, 시설 안전조치 등 718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빗물펌프장 120곳 중 5곳을 부분 가동하고, 기상 상황 및 하천·도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공원 호수·연못 12곳에 64만t 규모 ‘빗물그릇’을 확보하고, 빗물 20만t가량을 일시 담수한 상태다. 지난 12∼13일 빗물받이(1만3428개)에 대한 점검·청소, 산지 사면(964곳)과 공사장(59곳) 점검도 진행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5분을 기해 양평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고양 등 11곳에도 호우경보가 유지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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