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주민들의 의견을 복구·지원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피해 마을, 임시 주거시설을 돌며 ‘찾아가는 설명회’를 갖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실무자들과 함께 산불 피해가 컸던 영덕읍, 지품면, 축산면을 중심으로 27곳을 방문해 현장 작업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이재민들이 임시 조립주택 입주를 마치는 이달 말까지 설명회를 이어간다.
설명회를 통해 나온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복구작업과 임시주택 조성 과정에 반영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토목, 건축 등 전문인력 43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꾸려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불이 진화된 지 12일 만인 지난달 9일 철거작업에 돌입, 8일 현재 영덕읍 회수1리에 임시주택 17동을 설치했다.
김광열 군수는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속한 일상 복귀를 돕겠다”고 했다.